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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주공항 국제선 취항에 ‘맞손’…경주시, APEC 정상회의 교통편의성 향상 기대▲ 5개 기관 대표들이 APEC 정상회의 유치 및 포항경주공항 국제선 취항을 위한 업무협약 후 퍼포먼스 모습 = 사진설명 (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경주시‧경북도를 포함한 5개 기관이 포항경주공항 국제선 취항을 위해 힘을 모은다. 5개 기관은 지난 14일 경북도청에서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유치지원과 포항경주공항 국제선 운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상길 포항부시장, 장재호 한국공항공사 포항경주공항장,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및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포항경주공항 국제선 부정기편 취항 협력 등을 통해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개최 성공에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또 포항경주공항 국제선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모객 협력, 입국 외국인 관광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은 물론 국제노선 개설 등에 서로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제선이 취항할 경우 APEC 정상회의 기간 김해국제공항, 대구국제공항에 이어 포항경주공항도 국제노선을 보유하게 된다. 이로 인해 공항활용에 있어서 급격한 기상악화나 일정 변경 등의 상황에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며, 공항 복잡도도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향후 보문단지와 최단거리인 포항경주공항 활용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 회의장인 화백컨벤션센터 또는 숙소까지 인력수송에 더욱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는 경주발전을 앞당길 마중물 역할과 동시에 국제 마이스(MICE)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오늘 포항경주공항 국제선 취항 업무 협약을 계기로 숙박 수용능력, 경호안전 등 다방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 시도민의 염원인 APEC 정상회의를 경주에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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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강원-충북 연결하는 단산~부석사간 도로 개통!▲ 마구령터널 개통식 = 사진설명 (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영주~단양~영월을 잇는 마구령은 매기재라는 다른 이름도 가지고 있다. 장터로 가는 장꾼들이 말을 몰고 다녔다고 해서 마구령, 경사가 워낙 심해 한 발 내디딜 때마다 힘들어 논을 매는 것처럼 힘들어 매기재라고 불렸다. 이 마구령은 이제 추억 속으로 사라진다. 경북도는 13일 영주 부석면에서 단산~부석사간 도로 건설공사(마구령터널) 개통식을 개최했다. 개통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임종득 국회의원 당선인과 영주시장, 영월군수를 비롯한 각 지역 의원과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단산~부석사간 도로는 연장 10.45km에 사업비 1,285억원이 투입되었다. 2016년 8월 1일 공사가 시작되어 4월 임시개통 했고 8년 만인 13일 정식으로 개통됐다. 특히 3.03km에 이르는 마구령터널 개통으로 영주 시내에서 남대리까지 1시간 10분이 소요되던 이동시간이 40분으로 줄어든다. 터널을 통과하면 국가지원지방도 28호선을 통해 강원도와 충북으로 바로 연결된다. 이 도로는 기존에 지방도로 지정되어 있었으나 주민불편 해소와 국비 확보를 위해 경북도의 지속적인 건의로 2008년 국가지원지방도로 승격시켰고 이후 지역 정치권과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사업 추진이 성사됐다. 해발 800미터에 이르는 마구령 고갯길은 급경사, 급커브뿐 아니라 기상 상황에 따라 폭우, 폭설 시 상습적으로 교통이 끊기어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안겼다. 터널 개통으로 기존 마구령 옛길은 백두대간 생태복원 사업 추진으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다. 이날 개통으로 지역에서는 편리한 교통 접근성을 비롯해 인근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에서 장릉, 청령포, 김삿갓 계곡 등 관광지 벨트가 조성되어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앞으로 마구령 터널 개통으로 경북, 강원, 충북의 상생발전이 기대된다. 터널을 통해 3道가 힘을 합쳐 중부권 균형발전과 관광산업의 상승효과를 내겠다”며, “사회기반시설로 지역민들의 편리한 이동권 확보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발전을 통해 지방시대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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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경북연구원-경일대학교, 경북형 재난 사전예측 시스템 구축 협력▲ 경북형 위기 예측 고도화를 위한 위기대응 3축 업무 협약식 = 사진설명 (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경상북도는 도민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하는 경북형 재난 대응체계로의 대전환에 따라 민∙관 협력 사전 예방 체계 구축에 앞장선다. 경북도는 11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정현태 경일대학교 총장, 유철균 경북연구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형 위기 예측 및 대응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관・학・연 합동 3축 위기대응시스템 구축을 위해 △경북형 12시간 위기 예측과 대응 시스템 마련, △경북 6대 재난유형별 재난 전문가 그룹 구성・운영, △도민 참여형 안전 모빌리티 구축, △방재전문 청년인력 육성 지원 등을 내용으로 삼고 있다. 우선, 국내 기상청의 기상정보와 더불어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일본 기상청 키키쿠루 등 해외 재난예측정보시스템을 활용한 비교 검토로 위험지역에 대한 12시간 사전 예측 체계를 마련한다. 다음으로 경북 6대* 재난유형별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주요 재난의 원인과 피해사례 분석으로 재해별 체크리스트를 작성, 재난 발생 시 상황 판단 및 자문으로 신속한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6대 재난 : 한파, 대설, 산불, 풍수해, 폭염, 지진 또, 민간이 협력하는 상황전파를 위해 고정밀 위치정보를 활용해 도로파손, 결빙, 포트홀 등과 같은 도로 상황정보를 실시간 수집해 택배 차량, 내비게이션(T-Map 등)에 제공, 도민 참여형 안전 모빌리티 데이터 유통 및 활용 체계를 구축한다. 마지막으로 도내 소방방재학부 학생을 중심으로 전문봉사단을 구성해 재해 발생 시 구호 활동에 참여하고, 각종 안전방재산업과 관련된 청년창업가를 발굴하고 육성・지원한다. 경상북도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연구원과 대학,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간협력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선제적으로 재난을 예측하고, 위험을 상시로 관리하는 경북형 재난 사전예측 체계를 마련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해 극한 호우를 교훈 삼아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도민 인명 피해 ZERO를 위해 경북형 12시간 사전 예측 시스템 구축과 현장 중심의 총력 대응 체제로의 대전환에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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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오이, 보광재배 첨단제어 기술로 일조부족 극복▲ 오이 시설하우스 보광재배 = 사진설명 (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일조가 부족한 겨울철에 보광재배 첨단제어 기술을 투입해 시설 오이의 광합성량을 높여 최대 생산량을 확보하는 기술을 확립했다. 최근 3개월(2023년 12월 ~ 2024년 2월) 간 대구 기상 분석에 따르면 평균기온은 3.7℃로 전년 대비 1.8℃ 높았고, 강수량은 168.1mm로 전년보다 6.4배 많이 내렸다. 일조시간은 509.2시간으로 일조율은 54.9%에 그쳐 최근 10년간 관측된 일조율(평균 65.5%) 가운데 가장 낮아 보광재배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보광재배 기술은 일조량이 부족한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인공광원(고압나트륨등)을 사용해 자연광 부족분을 광보상점* 이상으로 보충함으로써 광합성과 생육량을 증가시키는 방법이다. * 광보상점 : 식물의 광합성량이 호흡량과 정확히 일치하는 점의 빛의 세기 보광 방법은 일적산광량(day lighting integral, DLI) 제어 방식으로 하루 중 누적된 광량을 실시간 측정한 뒤 최적의 일적산광량**(외부 1,400J/cm2) 보다 부족한 광량을 필요한 시간대에 보광함으로써 전기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이다. ** 일적산광량 : 식물이 하루 동안 받는 빛의 총량 이에 기술원은 일반적으로 보광 효과가 가장 높은 2023년 11월부터 2024년 3월까지 겨울철 오이에 보광 첨단 제어를 적용한 결과 오이 생산 수량은 처리하지 않은 것보다 58.8% 증수했고, 보광 시간은 맑은 날은 최소 1시간, 비 온 날은 최대 16시간 조명했다고 밝혔다. 경제성은 보광 설치 비용, 전기요금, 수확 노동력 증가분 등에 대한 추가 비용이 발생함에도 생산량 1.6배 향상으로 10a 당 9백6만5천원의 총수입이 증가했다. 이번 기술은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 기술 개발 사업 중‘고생산성 온실 환경 모니터링 및 조절 기술 개발’ 과제의 목적으로 오이 작목을 중점적으로 연구했으며, 시설재배 연중 안정 생산하기 위한 최적의 환경제어 패키지 기술 체계 확립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최근 잦은 이상 기상이 발생하고 있는 요즘, 보광재배 기술이 일조 부족 극복에 효과가 좋을 것”이라며, “급변하는 농업환경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연중 안정 생산할 수 있는 다양한 첨단 기술을 연구하고, 빠르게 확산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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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경주시 두류공단 악취발생 우려지역 정밀조사▲ 악취 정밀조사 모습 = 사진설명 (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4월부터 10월까지 경주시 안강읍 두류리 소재 일반공업지역(이하 두류공단)을 대상으로 악취 저감을 위해 ‘악취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두류공단에는 폐기물처분·재활용, 비금속 및 비료제조 등 50여 개 사업장이 있으며, 이 중 40 여개의 악취 배출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해 경북도가 2022년 5월에 두류공단을 악취 관리 지역으로 지정했다. 악취 실태조사는 주민의 건강과 생활환경에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악취 관리 지역으로 선정해 악취 발생 원인을 정밀히 조사하고, 악취 저감과 효율적인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매년 한다. 이번 조사는 두류공단 내 악취를 대표하는 지점(관리지역)과 주민 영향지역을 포함한 10개 지점을 선정해 새벽·주간·야간 시간대별 4회/년 실시한다. 조사 항목은 복합악취 및 지정악취물질 등 13개 항목과 기상자료(풍향, 풍속, 기온 등)이다. 앞서 2023년 120개 지점을 조사한 결과, 관리지역 내 복합악취가 상반기 5건, 하반기 2건 허용 기준을 초과하였다. 이화성 환경연구부장은 “경주시와 긴밀한 협조로 악취배출시설의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을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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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드라마·영화 촬영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 나선다▲ 지역 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 사진설명 (파이널24) 이재덕 기자 = 경상북도와 상주시는 5일 상주시청에서 ㈜앤피오엔터테인먼트와 ‘지역 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강영석 상주시장, 표종록 앤피오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 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원활한 제작 환경 조성과 상호 간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도와 상주시가 드라마 촬영을 위한 부지 제공, △제작사의 지역 홍보와 콘텐츠 활용, △작품 제작 인력과 자원의 지역 업체 우선 활용과 공급 등을 담고 있다. 이날 협약에 함께한 앤피오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창립한 회사로, MBC의 ‘옷소매 붉은 끝동’, JTBC의‘기상청 사람들’, ‘킹더랜드’, 넷플릭스의 ‘너의 시간 속으로’, TVN의 ‘정년이(하반기 방영예정)’등 유수의 인기 작품을 만든 역량 있는 제작사이다. 앤피오가 제작하는 이번 작품은 상주시 낙동강 부지에 조선시대 물류와 경제의 중심인 한강 마포 나루터를 구현하는 가상 역사극으로, 4월부터 세트장 설치에 들어가 스태프와 배우 등 200여 명이 6개월 동안 지역에 머물며 30억원 이상을 소비한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지역에서 영화나 드라마 1편 제작 시, 제작진과 출연진이 하루 평균 80명에서 많게는 270여 명이 평균 15일 이상 체류하면서 제작비의 10% 이상을 숙박, 식당 이용, 장비 대여 등으로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속적인 작품 유치를 통해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경북도가 추진 중인 영상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따르면 상주는 경천섬 관광단지 인근 부지를 활용해 1천 평 규모의 대형 실내 스튜디오와 크로마키형 야외 스튜디오를 구축한다. 또, 300객실 규모의 민관합동 개발형 호텔을 조성해 배우와 제작사가 장기간 머무르면서 작업할 수 있는 인프라도 마련한다. 이러한 계획은 단기적인 작품 유치뿐 아니라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한 연관 산업들의 동반성장과 함께 지역에서 인재를 직접 양성해 공급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등 궁극적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경북은 K-영상 콘텐츠의 세계적인 열풍을 통해 지역 문화·관광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무한한 스토리의 보고”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만의 독특한 문화 산업적 가치를 활용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컬처 브랜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지역에서의 영상 촬영이 활성화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하며 “영상산업의 창작과 기술력 중심 접근이 지역 청년들에게 창의적인 직업 기회를 제공하고, 관련 산업체 유치를 통해 지역의 경제적 활동을 다각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표종록 앤피오 대표는 “지역의 특별한 장소와 배경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매력을 담아내 지역 경제와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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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봄, 사람이 꽃이 되고, 꽃이 미소와 희망 된다!▲ 영주 소백산 철쭉 = 사진설명 기상청과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올해 봄 날씨는(3월~ 5월)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으며 봄꽃은 평년(1991년~2020년) 평균과 비교해 3~7일 정도 빠르게 핀다고 전망했다. 우리나라 두 번째로 넓은 경상북도는 매년 봄의 시작부터 그 끝자락까지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봄꽃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추억을 선물한다. 꽤 오래 이어진 긴 겨울 장마로 움츠려진 어깨를 펴고 경상북도의 봄으로 여행으로 떠나보자. 경북에서 가장 빨리 봄을 알리는 꽃 소식은 작년 12월 31일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팔공산 가산산성에서 들려온다. 칠곡군 가산산성 부근에 세계 최대의 군락지를 이루고 있는 ‘복과 장수’의 상징 복수초는 눈 덮힌 1월부터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해, 3월이면 가산산성 동문부터 가산 바위까지 샛노란 꽃밭을 이뤄 팔공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그 이름 그대로 ‘복과 장수’의 기운들 선물한다. 복수초가 팔공산을 찾는 사람에게 주는 봄의 전령 같은 꽃이라면, 경상북도 마을 중에 봄 꽃 향기에 제일 먼저 흠뻑 젖을 수 있는 곳은 의성 사곡면 산수유 마을이다. ▲ 의성 산수유 = 사진설명 우리나라 3대 산수유 명소(구례 산수유, 이천 산수유) 중 하나인 의성 산수유 마을(사곡면)은 3월 중순부터 수만 그루의 산수유나무가 노랗게 마을을 뒤덮는다. 이 시기 마을 밭에는 의성을 대표하는 마늘이 자라고 있어, 초록색의 마을과 동산을 뒤덮은 노란 산수유 어울림이 마을을 찾는 사람들 눈을 더욱 즐겁게한다. 소멸 지역 1등으로 항상 걱정하는 의성 주민에게 산수유의 꽃말인 ‘지속, 불변’은 새로운 도약과 희망의 전령사가 되기에 충분하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 매화의 암향은 3월 중순이면 경북 최북단 울진에서 그 절정을 느낄 수 있다. 울진군 매화면에는 대규모 매화단지가 있다. 2015년 원남면에서 매화면으로 개칭할 만큼 이전부터 매화나무가 많았던 이곳은 2019년에 1,079그루의 매화나무를 식재하여 ‘매화나무 특화거리’를 조성한 덕택에 울진을 찾는 상춘객들이 봄의 전령 매화의 아름다움과 향기로움에 더욱 취한다. 매화면에는 이현세 작가의 만화를 모티브로 조성된 ‘매화 이현세만화마을’이 있어 함께 둘러본다면 봄의 싱그러움과 어린시절 추억을 함께 느낄 수 있다. ▲ 경주 벚꽃 = 사진설명 안동 낙동강 변, 구미 금오천, 경산 영남대 러브로드 등 4월이 되면 경상북도 곳곳에 벚꽃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지만, 그 중에 가장 으뜸은 경주다. 대릉원 돌담길 및 쪽샘지구, 보문호 주변으로 펼쳐진 벚꽃을 보기 위해서 찾은 사람들로 4월이면 경주는 인산인해를 이룬다. 가벼워진 옷차림과 환한 미소를 방문객들에게 선물하는 경주의 벚꽃은 이미 31회를 맞는 ‘경주벚꽃마라톤*’ 대회만큼이나 전국민들에게 오랜 기간 봄에 꼭 가봐야 하는 여행코스로 벌써 자리매김 해 있다.. * 2024. 04. 06.(토) 08:00∼11:00 ▲ 백두대간수목원 튤립 = 사진설명 경주에서 준비 중인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유치될 경우, 벚꽃 가득한 경주의 봄 여행이 프랑스 ‘라벤더 투어’, 네덜란드 ‘큐켄호프 튤립축제’처럼 세계적 관광 상품이 될꺼라 희망한다. ‘호랑이 숲’으로 유명한 봉화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은 아시아 최대 규모 수목원으로 다양한 종류의 산림생물자원과 다채로운 식물을 볼 수 있는 잘 가꾸어진 아름다운 정원이다. 특히 4월 말에는 약 5만 송이의 튤립과 수선화가 개화해 절정을 이룰 예정이다. 햇살을 받으면 꽃등잔 처럼 밝게 빛나는 튤립을 보면 왜 봄의 여왕이라고 불렀는지 알 수 있다. 꽃비로 사라진 벚꽃이 아쉬운 사람이라면 봄의 여왕 튤립과 아시아 고산지역 희귀식물을 볼 수 있는 봉화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으로 발길을 옮겨도 좋다. 조선 중기 학자 송순은 ‘꽃이 진다하고 새들아 슬퍼마라’고 했으나 봄 꽃이 지는 것은 언제나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봄꽃이 지는 것이 아쉬울 때는 영주의 소백산에 올라 흐드러지게 피어난 철쭉을 보며, 그 아쉬움을 달래는 것도 방법이다. 늦여름 5월이면 영주 소백산 봉우리와 능선엔 철쭉군락이 장관을 이룬다. 특히 5월 소백산 산행은 철쭉꽃의 즐거움과 등산의 건강함을 함께 얻을 수 있는 봄의 마지막 선물이다. 영주시는 2006년부터 소백산 철쭉 복원과 보존을 위해 철쭉군락지 및 주요 관광명소 부근 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늦봄 소백산 곳곳에 흐드러진 철쭉의 향연은 그 자태를 더욱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의 봄에는 항상 꽃이 있다. 그리고 또 사람이 있다. 의성 산수유 마을은 2006년‘제1회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자연 경연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고, 2008년부터 주민들이 마을에 퍼져있던 산수유 꽃을 다듬고 가꾸어, 축제를 마련했다. 울진 매화면 매화와 영주 소백산 철쭉은 지자체의 꾸준한 식재와 가꾸기 사업으로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으며, 백두대간 수목원은 백두대간 생태환경 연구를 위해 2018년 개장하고 인공조성 수목원이다. 매년 봄이면 수많은 인파가 찾는 벚꽃의 명소 경주 보문호도 박정희 대통령의 의지로 1970년대에 조성된 인공호수이다. 경북을 뒤덮은 봄꽃 한 송이, 한 송이마다 사람의 의지와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또한 그 꽃을 보면서 미소 짓고, 희망을 품는 것 역시 사람이다. 이렇게 경북은 사람이 꽃이 되고, 다시 꽃이 사람의 미소와 희망이 된다. 이번 봄 아름다운 봄꽃을 찾아 경북으로 떠나보자, 그리고 따뜻한 경북 사람 향기에 취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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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과수 개화기 저온 피해 예방·관리 철저▲ 꽃눈에 서리가 내린 모습 = 사진설명 (파이널24) 이재덕 기자 = 영덕군은 봄철 이상고온으로 개화기가 빨라짐에 따라 과수의 저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기상청과 농진청에 따르면 올해 하루 평균기온 0C° 이상 누적기온은 124C°로 작년 대비 1.9배 높고, 3월 기온 또한 평년 대비 높을 것으로 예보해 이른 개화로 과수의 꽃눈 저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따뜻해진 날씨로 과수가 이른 시기에 꽃을 피운 후 추위가 닥치면 꽃이나 어린 과실 등에 저온 피해가 발생해 결실률이 감소하고 상품성이 떨어지게 된다. 이에 영덕군은 ‘FTA 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열풍 방상팬, 미세 살수장치 등을 과수농가에 지원하고 있으며, 작년부턴 과수 저온 피해 예방을 위한 자체 예산을 투입해 저온 피해 경감제, 인공 수분 꽃가루, 인공 수분기, 수정용 벌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영덕군은 지역 농가에 대한 홍보활동을 통해 개화기 전 저온 피해 경감제를 충분히 살포해 작물의 내한성을 증진시켜 추위에 대비하고, 재해 예방 시설을 수시로 점검해 기온 하강이 예상될 때 즉시 작동시키는 한편, 저온 피해가 발생할 경우엔 꽃따기 작업을 지양하고 인공수분을 진행해 수정률을 높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근래 이상기후로 인해 환절기 기온의 폭이 커 과수의 저온 피해가 매년 증가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민관이 힘을 합쳐 철저하게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저온 피해를 예방을 위한 시설과 자재의 지원을 확대해 농가가 안정적인 농경으로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갖은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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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대구·경북 통합방위회의 개최▲ 2024년 대구·경북 통합방위회의 현장 = 사진설명 (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경상북도는 29일(목)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와 공동 주재로 국가방위요소 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주관 중앙통합방위회의(2024.1.31.) 후속으로 2024년 대구·경북 통합방위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도의회, 국정원 대구지부, 교육청, 지역군부대, 대구·경북 경찰청, 소방서 등 주요 기관장 130여명의 통합방위작전 관련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중동지역의 테러뿐만 아니라 북한의 미사일, 수중 핵전략 무기 시험발사 등 현재 한반도가 엄중한 안보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시점에서 대구·경북 통합방위회의 개최는 시기적절했다. 올해 회의는 국제적인 안보 위협뿐만 아니라 북한의 핵 공격 등 다양한 도발 상황을 가정해 위기상황 발생 시 국민 보호를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를 최우선에 두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도는 사전 예측·감시·대응 강화를 위해 올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위기관리대응센터 신설하여 재난의 복합·밀집화로 인한 대형화, 예측 불가능 속에 도민 안전 최우선을 원칙으로 관(官) 주도 사후 대응에서 민·관 협력 사전 예방 체계로 대전환을 추진한다. 이번 회의주제는 ▲북한 대남 위협 전망 ▲2023년 통합방위분야 추진성과 및 2024년 추진방향 ▲북한 기습 공격 시 지자체 대비 방안 ▲북한 핵 대비 국민보호대책 ▲다중이용시설 테러 발생 시 대응 방안에 대해 기관별로 발표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현재 안보 위협뿐 아니라 대형재난 발생 시 국민 안전에 최우선 중점가치로 두고 전 기관이 평시 협업체계 및 자원 동원 준비 체계가 구축되어 있어야 한다”고 하며 서애 류성룡 선생의 징비록을 인용해 스스로 경계를 늦추지 않는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기관별로 위기 상황 발생 시 본능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현장 조치행동 매뉴얼 숙지, 자원 동원 등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하도록 당부했다. 또한 “지금 한반도는 엄중한 안보 상황에 직면한 만큼 지역통합방위태세를 확립을 위해 지역 군부대인 제50보병사단, 경북경찰청, 대구경찰청 등의 국가방위요소가 통합된 훈련을 계획하고 실시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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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완도 어선 전복 사고 실종자 숨진 채 발견…사망 3명으로 늘어(파이널24) 최재식 기자 = 16일 완도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께 완도군 어룡도 인근 해상(해남군 송지면 해상)에서 전복 출하 작업을 마치고 귀항하던 6t급 어선 A호가 뒤집혔다. 이 사고로 선장 등 2명이 숨졌고, 선원 1명이 실종됐다. 실종된 선원 ㄱ씨(70대)는 이날 오전 10시57분께 사고 해역에서 1.4㎞ 떨어진 양식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외국인 선원 3명은 사고 직후 인근에 있던 선박에 의해 구조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생존자와 목격자 조사 등을 통해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던 어선이 기상 악화로 전복된 것으로 추정한다. 전날 사고 해역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풍랑주의보가 발령됐는데 사고 어선은 풍랑주의보가 발령되기 직전 거친 날씨에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